어릴적 엄마가 가입해서 쭉 납입해주시던 보험료.
이제는 알아서 챙기겠다며
호언장담 내 계좌로 이체를 시켰는데,
자동이체 혜택 챙긴다고 쓰지도 않는 계좌에다
굳이굳이 걸어두고 방치하다가 실효 시킨 1인^^
합리화를 하자면,
워낙 어렸을 때 든 보험이라
그때와 지금의 질병보장이나 질병발생비율도 달라
아예 새로 가입하기로 했다.
이번엔 면밀하게 따져보기로 함!
특히나 보험은 저마다 내용이 달라 물어보기도 어렵고,
거절 못하는 st... 스스로 찾아야겠다고 판단 (휴)
근데 완전 모르는 영역이라 날잡고 정리함...
아래 내용은 내 상황에 맞춘, 내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니
보험에 대한 내 생각을 '참고 차원'에서 보길 바란다.
내가 했던 시간낭비성(?) 고민을
여러분은 안하길 바라는 맘으로 쓴다.
도움이 되길!
자동차 보험
매년 자동차보험은 한도를 가장 높여서 가입하고 있다.
매일 출퇴근하며 2회는 왕복 운전을 하고,
이사 이후에 출퇴근 거리도 늘었다.
운전의 위험에 노출되는 가능성이 늘었다고 판단해,
자동자상해, 무보험차, 견인특약 등 가장 높게 설정한다.
(높인다고 보험료가 많이 오르지도 않는다. 소액임)
- 대물배상 10억
- 자동차상해(사망후유장애7억/부상5억)
- 무보험차상해 최대치
마침 며칠 전 보험을 갱신했는데, 위와 같이 가입함.
다들 그렇겠지만, 나도 매년 다른 보험사로 가입을 한다.
매년 동일 보장이어도 가장 싼 보험사가 달라진다.
직접 견적 내보고 다이렉트로 가입하면 된다.
나는 주로, 삼성, 현대, KB, DB 정도 선에서 고른다.
타이어 점검 메시지에 출동 서비스를 잘 썼던 기억에,
내가 과거 가입해본 경험 있는 대형사 안에서 고른다.
★ TIP ★
자기신체손해 vs 자동차상해 중 뭘 고를까?
2-3만원 정도 보험료를 더 내도 괜찮은 분들은 가급적 자동차 상해를 선택하면 좋겠더라. 자기신체손해는 상해등급별 보상 한도액이 있다. 자동차 상해는 상해 등급에 관계없이 가입한 금액까지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상해는 보험료는 좀 더 비싼데, 보장되는 것이 많다는 정도로 생각하자.
운전자 보험
(옛날에 든 운전자 보험 있는 분들 꼭 재검토하길)
난 2009년부터 가입한 DB운전자보험이 있었다.
남들 다 하는 수준으로 12,700원을 매달 납입.
뭐 아무 생각 안하고 매년 냈다. 한 12년 낸 듯....
20년납, 100세 보장인가로 기억하는데
'20년을 내고 평생 보장이라니! 개이득!'하면서
당시 가입하고 몹시 흐뭇해했지만...
돌아보니 100세까지 운전을 할진 전혀 모르겠다.
(100세까지 살아있기는 한 것인가?)
최근 65세이상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제도가 생기고
이른바, 운전면허 '졸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100세 운전은 필요도 없고,
너무나 위험한 생각이다.
고로, 장기 보장은 필요없으니
내는 기간 동안 보장우산 아래 있는 것을 선택하기로 함.
요즘은 100세 보장 자체가 적다.
난 이번에 20년 납/20년 보장을 골랐다.
기존 보험사에서 하도 한도 높여서 재가입을 유도해서,
상술인가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각잡고 보니
실제 내 보험이 과거 기준이기는 했다...
옛날 운전자보험은 당시 기준이라서,
대인, 대물 비용도 낮고, 변호사 선임비용도 낮다.
내 경우에도 변호사 선임비용이 400만원이었던 듯.
새로 가입한 것은 2000만원 한도다.
당시에는 스쿨존교통사고 벌금 같은게 없었기 때문에,
과거 보험으로는 사고가 나도 커버가 안된다.
새로운 걸 안바꿀 이유가 없다.
보장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옛날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과거에는 법규정이 없던 것이 새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내가 가진 기존의 보험이 거기에 맞춰 움직이지 않는다.
특약추가 등이 가능하지만, 때로 신규가입이 더 싸다.
다행히 그간 별다른 사고가 없었고,
그동안 가입한 것만으로도 안심하는 마음을 누렸다.
고로 기존 보험을 깨는게 아깝지 않다.
(게다 해지하니 몇십 만원 돌려주더라)
보장은 더 크게, 비용은 더 싸게 신규 보험을 가입했다.
이번엔 삼성으로 가입했는데,
이 역시 보험사마다 내게 싼 곳이 있다. 다 계산해보자.
건강보험
요즘 보험사들은 홈페이지가 잘 되어 있어 좋다.
굳이 종이약관을 다 뒤져보지 않아도 내 약관 확인가능.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대부분 보험 앞에 (무)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나만 모를듯)
(무)=무배당보험이라는 뜻이다.
유배당보험, 무배당 보험의 차이는 뭘까
무배당보험
|
유배당보험
|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다
|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다
(무)에 비해 10-15%
|
보험료 운용에 따른 배당 X
|
보험금 외에 별도이익 발생시
배당 O
|
실비보험
내 경우에는 실비보험이 실효돼 새로 가입해야 했다.
최근 실손은 전 보험사가 표준화되어 있어,
굳이 비교할 것은 없다.
요새는 1년 갱신, 5년 재가입이 대부분이다.
첫 보험료가 낮아도 재가입시 엄청 뛸 수 있다...
어차피 이것 역시 보험에 가입한 동안만
보험의 우산아래에 있다는 개념으로 생각함.
손해보험협회의 보험비교 사이트를 통해 비교하고,
(근데 이 사이트 별로 도움 안됨. 보장디테일이 안나옴)
거의 금액적인 차이는 없다.
나 역시 대형사에서 신규 단독 가입했다.
다만, 실비 가입시 이것만 확인하자
급여 90% 보장
비급여 80% 보장
아, 보험... 사실 진짜 진짜 귀찮다.
게다 모르는 분야라 용어를 찾아보는 것도 귀찮...
그래도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부분이니,
기왕 보험을 들었다면 뭐가 있는지는 확인해두자.
귀차니즘 내 경우엔 보장 내용을 몰라 돈만 내고
보상을 못 받은 경우도 있다.
내가 어떤 보험을 들었고, 뭐가 보장되는지는 정리하자.
가족들은 내가 어떤 보험이 있는지 모를 수 있다.
정리한 건 가족들과 공유해 유사시 꼭 도움을 받길 바란다.
도움이 되길!
BT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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