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인가, #GFC #강남파이낸스 센터 2층에 있는 커피기업에서 처음 스노우 비엔나를 먹고 웃었다. 이거 먹으러 굳이 길 건너 멀리 멀리 갔다온다는 사람들 비웃었었는데... 아니 진짜 맛있다.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마신 첫 맛. 이 맛을 못 잊고 이름은 잊었는데, 여의도에서 친구가 진짜 맛있는 커피가 있다며 데려갔는데 어디선가 본 비주얼, 어디선가 맛 본 이 맛. 같은 곳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됨.
이후로 눈여겨 보니 압구정에서도 여의도에서도 상암에서도 만남. 지분 0인데 사장마음(팬심)으로 몹시 반갑다. 난 다른 메뉴는 모르고 딱 두 개만 안다. 왜냐하면 이 두 개만 마셔본 뒤로 다른 건 시도하지 않고 이것만 마시고 있다. 시간이 아깝다. 더 마셔야 한다. 내 맘대로 정한 시그니처인 아인슈페너라떼, 스노우비엔나.
아인슈페너 라떼 위에 숟가락을 꽂아주는데, 저 크림을 떠서 먹으라는 것. 크림양이 충분하고, 당도가 아주 적당하다. 달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함. 아마도 크림 넣고 사이에 커피를 넣고, 다시 크림을 덮은 듯한데 아주 좋다. 사실 커피라기 보다는...이 라떼는 크림이다. 그리고 이 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막 퍼먹게 되는데 그럼 아래 남은 커피를 마실 때 좀 맛이 없다. 처음엔 하도 다 먹어버려서 남은 커피는 밍밍해서 안 마심. 적당히 퍼먹자.
또 다른 내 맘대로 대표메뉴 #스노우비엔나 이건 베이스가 콜드브루 인듯하다. 여기에 얹는 크림은 라떼에 쓰는 크림이랑 같은 것 같다(확실치 않다 며칠 내로 물어보고 오겠다) 콜드브루에 크림을 얹어 시원하게 마시는지, 라떼에 크림을 얹어 떠먹고 남은 걸 마시는지 차이가 있는 듯하다. 그냥 시그니처 메뉴를 먹으러 가서 차갑게 마시고 싶으면 스노우비엔나, 따뜻하게 마시고 싶으면 아인슈페너 라떼.
오늘 점심에도 가야할듯....
도움이 되시길 :)
BT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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