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호우섬
현대백화점 목동점
홍콩 어딘가의 우아한 사교 모임 공간을 표방한다는 하오섬. 목동 현대백화점의 하오섬은 식사시간을 잘 피하면 크게 붐비지 않아서 종종 간다. 주차도 되니 여유롭다. 얼마전 찾았던 하오섬 여의도 더현대는 대기가 대기가.... 더현대는 요새 웨이팅은 필수인듯하다. 하오섬은 여의도 더현대 / 대전 신세계 / 판교 현대 / 삼성 코엑스 / 목동 현대 명동 롯데 / 대구 신세계 / 부산 샌텀시티 / 대구 현대 / 동탄 롯데 / 용산 아이파크몰에 자리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목동현백은 고층 건물이라고 해도 뷰가 별로 좋지는 않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랑 목동 야구장, 고층 건물 옆 뷰 정도. 호우섬 식당뷰(주차장 뷰...)도 썩 좋진 않지만 이날은 점심과 저녁 사이에 찾아서 그런가... 안그래도 한산한 시간인데, 하늘까지 흐린날이다보니 뭔가 분위기가 있다. 소곤소곤 이야기 해야할 것 같은 운치 있는 창가 분위기.
호우섬 메뉴판
호우섬 맥주
다소 취향을 탈 수도 있는 호우섬 만의 홍차 맥주, 호우섬 비어. 330ml로 엄청 작은데, 나름 5.5도. 은은하게 꽃향기 나는 향긋함인데,
음식에 곁들이기는 심심해 좋으나 취향을 탈 순 있을 듯하다. (흠... 주당들은 몹시 심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나도 그냥 향긋한 물이구나! 하면서 마셨다)
호우섬 새우 창펀
창펀(Cheung Fun, 腸粉) 은 쌀피에 고기나 해산물 또는 야채를 넣어 돌돌 말아 푹 쪄서 간장에 찍어 먹는 음식. 흐물흐물하고 부드러워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나 나는 몹시 호. 창펀이 양이 꽤 되는데, 막상 먹으니 소스가 푹 적셔지는 느낌이 덜할 만큼 부족해서 심심한 느낌이 강하다. 따로 간장을 더해 먹어야 할듯. (혹은 소스를 요청해도 될듯하다)
호우섬 궈바오로우(꿔바로우)
양꼬치집 다니면서부터 달고 살았던 궈바오러우. 비도 오고 그래서 한번 시켜보았다. 궈바오러우 (锅包肉, 과포육) 감자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힌 돼지고기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묻힌 하얼빈의 대표 요리다. 중국식 찹쌀 탕수육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 크게 나오고 요청하면 썰어준다. 둘이 먹다보니 먹고도 남았다.
호우섬 우욱면
이게 딤섬을 제외하면 호우섬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지. 물론 나는 뻘-건 음식과 국물을 좋아하지만 말이다. 우육면은 중국의 대표적인 면 요리로 소고기와 사골, 각종 향신료를 넣고 오래 끓인 음식이다. 중국 란저우 시에서 유래됐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대중적인 음식이다. 호우섬의 우육면도 맛이 짭쪼름하지만 은은하여 온갖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으나, 난 역시 빨간게 좋다. 안그럼 느끼-하다.
호우섬 소고기 탕면
훠궈의 화자오, 그 특유의 입 아린 느낌을 좋아하는 나. 호우섬 소고기 탕면도 입에 대니 입술이 아리아리-하다. 맵고 간이 세다. 국물을 벌컥벌컥 마실 순 없었다. 건더기가 많아서 얇게 슬라이스된 고기와 채소를 샤브샤브 먹듯 건져 먹었다. (건더기가 많다) 개인적으론 호우섬 음식들이 간장 베이스가 많아서 느끼함이 있으니 이건 꼭 시켜야한다. 물론, 간이 세니까 속 아픈 분들은 생각하고 시켜야 함.
목동 현대백화점 6층 식당가
영업시간 11:00-22:00
(현대백화점 주차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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