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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독일 프랑크푸르트 갤러리아 백화점 (휘슬러, 헨켈, 빌레로이앤보흐)

by 베러댄미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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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낮에 혼자 시간이 남아서 선물도 살겸, 엄마가 부탁한 휘슬러도 구경할 겸 들렀다. 이것저것 관심있는 것들, 전체적인 한국가격과의 비교도 있으니 같이 갤러리아 쇼핑을 해보자!

조카가 (있으면 사와도 되고 없으면 말라고 했던. 진짜?) 레고샵에 들렀다. 특별한게 있으면 사다주려고 했는데 레고코리아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할인을 좀 많이 하는 레고는 귀찮아도 사서 가져갈만한가 봤는데 조카 최애인 기차, city bundle의 가격은 할인해서 139.99 유로*1,400원 = 195,986원이다. 응? 그냥 한국에서 바로 사주기로 했다.

 

 

 
 

이건 처음봐서 아니 이런 것이! 하고 놀랐는데 책 모양으로 펼치면 되는 해리포터 레고도 가격차이도 없는데다가 11번가에서 바로 시킬 수 있어서 허허허 하고 내려놓음. 물론 그냥 뭐 사는 맛으로 선물을 사기도 하지만, 사이즈가 있는 선물을 사면 살수록 나에겐 짐만 될 뿐이다. (낭만 제로)

 

독일에 온 만큼 독일 물건을 좀 보려고 했다. Zwiebel Muster(쯔비벨)이나 Villeroy&Boch(빌레로이앤보흐) 같은 그릇들(한국에서 잘 안보이는 거) 위주로 봤는데 정말 요새 유로도, 달러도 환율이 노잼이어서 대부분은 가격이 메리트는 없다. 뭐 택스리펀을 고려하면 힘들어도 사가는게 맞지만. 그래도 아래 사진 찍은 빌레로이앤보흐 Toy delight 토이 딜라이트 오너먼트 3개 세트가 한화로는 48,860원. 직구에서 8만원 (배송료까지 하면 10만원) 좀 안되니까 이건 아주 좋다.

 

 

빌레로이앤보흐 만 꽤 여러품목 세일 중인데, 극소수 물건 제외하고는 가격 메리트는 역시 잘 모르겠다. 엄마에게 사갈만한 것을 몇 개 현지가격, 한국 내 가격을 보내드렸는데 메리트가 없다고 느꼈는지 힘들게 사오지 말라고 함. 참고로 엄마는 영국 버로우 마켓에서도 아침부터 한 5킬로는 나가는 것 같은 무쇠절구를 사서 내가 메고 다니게 한 물욕의 주인공인데, 요즘 환율에는 엄마의 소비욕도 절레절레하는 듯하다.

 

빌레로이앤보흐 세일 가격표


 

 
 

귀여운 고슴도치 브러시. 얜 그냥 귀여워서 데려웠다ㅋㅋ 

아래 후추통은 엄마가 평소 쓰는 거 2배 높이가 있어서 보내줌. 30cm는 되는듯. 사도 위에다 꺼내놔야한다. 장식용으로. 너무 높아서 싱크대 양념칸 슬라이더에도 넣기 애매함. 그냥 구경하시길.

 

 

 

 
 

대망의 휘슬러. 중국인 어머님들이 품평을 하고 있었다. 다들 앞에 나와있는 것만 보더라. 특가품목 빼고 전체적으로 훑어봤는데 와 싸다, 하는 느낌 안나온다. 대륙 어머님들도 앞에 있는 세트 물건만 살펴보다가 발길을 돌렸다. 코펜하겐 냄비세트 5개. 스테인레스 스틸. 냄비 16, 20, 24cm, 뚜경없는 16cm. 149.99유로. 채 20만원이 안된다. 택스리펀을 받으면 무게 추가 차지 없을 티켓이라면 가져갈만하다.

 
 

독일가면 꼭 사오라고 하는 쌍둥이 칼 헨켈. 나는 이미 결혼할 때 어머님께 칼 세트를 선물받아서 필요는 없지만 주변 사람 보여주려고 굳이 들렀다. 궁금해서. 지금 세일 중인 MESSERBLOCK 4 STERNE가 제일 앞에 나와있다. 많이 세일중. 4스타면 헨켈의 대중적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헨켈에서도 괜찮은 라인이고, 메탈볼스터(칼과 손잡이 사이 이음새 부분에 마감처리 되어 있는) 적용이 되어 있는 디자인이어서 쓰기에도 선물에도 무난템이다.

 

 

이거 같은데 맞다면 259.99유로니까, 택스리펀 받고 들고 가더라도... 귀찮네? 한국이 더 싸다. 한국에서 사자.

 

잘 썰리게 생겼다 구경하시라

 

오, 한 대박 템은 의외로 헨켈 냄비에 있었다. 헨켈 클래식 양수냄비. 직구로 10만원 초반하는 냄비들이 50-60유로 선으로 할인. 50유로면 7만원 정도다. 사이즈가 큰 녀석들도 가격이 비슷하다. 헨켈 냄비는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지나왔다.

 

 
 
 


위로 더 올라가다보니 꼭대기층 레스토랑 가기 전에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샵이 등장한다. 우리로 치면 모던하우스에 들른 듯한 느낌. 앞 부분에는 저렴하고 귀여운 아이템들이 많은데, 같은 층 안 쪽으로 쭉 들어가면 수천만원짜리 그릇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선물용으로 들고 올만한 것들이 많다. 갤러리아에 갔다면 마지막 층까지 싹싹 다 보고 오면 좋겠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평일 저녁이긴 하지만 손님이 나 하나다.

 

 

 

 
 
 
 
아기자기 크리스마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0이 더 붙는다. (아니... 0 두 개)

 
 

독일의 커틀러리 식기 브랜드 로베 앤 버킹도 보인다. 예전에 엄마랑 영국에서 은식기를 사겠다고 굳이굳이 골목골목까지 들어가 은식기 전문점에서 털어왔는데, 칼이 잘 안든다더라. 분명 스테이크용 포크 같은데, 정작 스테이크 먹을 때는 엄마가 안 내놓는다. 그냥 확실한 브랜드에서 이런 걸 사자...

420만원 되시겠다 (백화점 앞에 있는 샵에 가면 더 싸다) ​

 

아래는 베르사체.

 


가장 높은 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입구에서 카드를 주는데, 그걸로 쭉 사먹고 나올 때 계산하면 된다. 간단히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가게도 있으니까 밥 먹고 나도 쓱 돌아봐도 좋다.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프랑크푸르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이블이 있다. 식사 가능. 식사 안하는 사람들도 와서 휘 둘러보고 간다. 역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라 사람이 붐비더라. 프랑크푸르트 도심 갤러리아 백화점을 쓱 훑어봤다. 도움이 되길 :)

BT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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