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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준액자, 액자집 표구집 아크릴 무반사유리 액자작업

by 베러댄미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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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집으로 도착한 'Ayako Rokkaku 아야코 록카쿠'의 판화(예쁘다 예뻐). 보통은 액자작업이 된 상태로 갤러리에서 무반사 액자작업을 해서 받아왔는데, 처음으로 직접 그림을 받아 액자 작업을 맡기게 됐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일단 강남 근처에서 이름이 많이 언급되는 곳으로 골랐다. 신사동 골목길에 위치한 준액자. 1989년에 액자전문점을 시작했고, 디자인과 몰딩가공, 채색/도장, 조립까지 자체시스템으로 제작하는 곳이다. 알고보니, 역시나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다.

 

 

 

이 주황색을 기억하면 된다

 

 

난 액자집에 직접 갈 일이 없었던지라 (퇴근후라 시간도 많았음) 굉장히 초롱초롱한 눈으로 이것저것 다 여쭤봤는데, 매우 친절히 알려주심. 가게 안을 둘러봐도 상당히 많은 그림들이 있었다. 확실히 이런 저런 그림들을 다룬 사례가 많고 오래된 곳이다. 나도 그림을 들고 가서 의견을 여쭈어보니 그림의 가격대에 맞게 적절한 선을 추천해주심.

 

 

 

 

 

 

액자라는 것도 결국 개인 기호와 선택의 문제지만, 판화에 고가인 무반사 유리를 쓰겠다는 나의 욕심을 에둘러 가라앉히시고, 다른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 아크릴 작업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심. (다른 그림들은 다 무반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무반사, 라고 생각했지만 그 돈 모아 하나라도 더 사는 것이 맞다는 뒤늦은 반성)

 

결국에는 사장님 의견을 따라 아크릴로 결정을 변경했다. 이번 록카쿠는 원화는 아니나 도상이 극히 예뻐서 판매의사 0으로 봄철에 잘 보이는 자리에 걸어두고 산뜻함을 느끼려 했는데, 그냥 아크릴로 결정. 록카쿠는 우드도 많이 하던데, 나는 너무 당연하게 록카쿠는 화이트라고 생각해서 흰색 프레임을 선택. 풀페이지 그림이므로 액자틀 안으로 5cm 정도 띄워서 작업을 요청했다.

 

아크릴은 유리보다 가격은 싸지만 흠집에 약하고 먼지가 잘 앉으니 안경수건으로 닦아줘야한다. 나는 이런 것을 닦을 일이 없으니(ㅋㅋ) 남편이 닦을 것이다. 흠집이 날 일은 없으나 나도 괜찮다. 액자는 바꾸면 될 일. (어렸을 때부터 우리집엔 그림이 여러 점 있는데 부모님이 액자를 바꾼적이 참고로 한번도 없었음. 잘 관리했다면 굳이? 싶다)

 

이번 액자 작업은 맡긴 날로부터 딱 2주 (-1일)가 걸렸고, 그림이 완성되면 찾아가라고 문자를 남겨주신다.

 

 

 

그림이 빼곡하게 세워져있다

 

표구집을 자주 가본분들은 알아서 척척 하시겠지만, 모른다 싶거나 집에 있는 그림의 액자를 새로 하고 싶다면 일단 액자집에 그림을 가져가서 맡기며 상담을 받는 것도 좋겠다. 어느정도 예산에 대한 폭만 생각하고 간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장/단점을 따지고 내게 필요한 액자를 선택하면 될 일이다.

 

벽에 건 모습은 곧 글을 올려봐야지! 도움이 되시길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25길 37(신사동, 1층)

 

평일 9:30-19:00

점심 12:30-13:30

(토, 일,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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