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대체 이 옥수수 버터구이가 왜 술집에선 마약 옥수수라는 엄청나게 자극적인 이름으로 불리는진 모르겠지만, 도통 ㅋㅋ 뭐라고 전달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나도 일단 그 이름으로 불러본다…
엄마가 쪄서 준 옥수수가 냉동실에서 나올 일이 없었다. 갑자기 옥수수 생각이 나서 프라이팬에 물을 가득 담고 언 옥수수를 담가 살짝 다시 쪄 냈다. 얼린 옥수수는 열과 수분을 주면 금세 찐듯 살아난다. 생생하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다시 찐 옥수수를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이걸 술 안주로 어떻게 맛나게 먹어볼까? 싶던 차에 갑자기 맥줏집에서 팔던 [마약 옥수수]가 떠올랐다. 내 맘대로 레시피. 그런데 미치도록 맛있다. 자신 있다!
1. 달군 팬에 마요네즈와 버터 넣기(양은 넣고싶은대로)
2. 버터, 마요네즈를 녹여가며 스며들게 데굴데굴 굴린다.
3. 이렇게 저렇게 데구르르(점점 스며든다)
4. 조금 더 데구르르. 노릇해진다.
5. 겉면이 어느정도 노릇해지면 올리고당 투하!
(없으면 요리당, 꿀, 설탕 모두 OK)
6. 올리고당 밭에 다시 데구르르.
7. 약간 느낌을 내주기 위해 파슬리(생략해도 됨)
8. 약간의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춧가루 뿌리기
9. 파마산 치즈가 있다면 뿌리기(생략가능)
10. 먹기 좋게 젓가락 하나씩 꽂으면(쉽게 들어감) 끝!
나는 잘 데굴데굴한 마약 옥수수에 끌로뒤발을 곁들였다. 미쳤어. 둘 다 너무 맛있다. 얼린 옥수수만 있다면, 10분내에 만들 수 있다. 냉동 옥수수는 요즘 인터넷 배송으로도 쉽게 구매 가능. 술 생각날 때 꼭 한 번 드셔보시길!
BT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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