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말 네스프레소 버츄오 신상 캡슐,
버츄오 인피니망 프뤼테(Infiniment Fruité)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나왔다.
프렌치 파티셰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와의 콜라보.
네스프레소, 널 깔 수가 없다
난 커피 공부를 했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네스프레소 머신을 쓰고 있는데, 네스프레소 캡슐이 맛없다고 여기저기 까이지만(흑) 이렇게나 빠르고 편리하게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편의성', 그 편의성을 고려한 '맛 수준'은 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과정을 단축해 초 단 시간에 추출하되 어느 수준 이상의 일정한 맛을 제공하니까.
특히나 이렇게 스페셜하게 나온 시즌캡슐 말고, 네스프레소 버츄오 스테디 샐러 캡슐들의 경우엔 단독으로도 곁들여 라떼를 만들어도 괜찮은 수준이다. 네스프레소 머신이 나온지가 몇 년이란 말인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분명 호다닥 만들기 참 편하다. 맛 좋다. 오늘 같이 눈오는 날, 아무리 커피집이 밑에 있다해도 나가기 싫다. 그럴 때는 네스프레소. 그러니 네스프레소, 널 깔 수는 없다...
네스프레소 시즌 음료의 늪
그럼에도 매번 이렇게 시즌 음료가 나오면 다 먹어보긴 하지만, 크게 성공(?)한 적은 없다. 위 사진 윗 줄의 노란색 캡슐인 민트향이 가미된 '이그조틱 리미냐', 코코넛향 가미된 '아이스 트로피컬 코코넛'도 나에겐 그냥 그랬다. (여름에 30-40개는 샀던 듯) 그래도 '아이스 레제로'와 '아이스 포르테'는 계속 구매한다. 굳이 아이스용을 살 필요는 없지만 그냥 '아이스입니다'라는 느낌으로 사둠. (아이스를 만들더라도 에스프레소나 더블 에스프레소 라인에서 골라서 쓰면 됨)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신상 인피니망 프뤼테도 이번에도 포장은 참 예쁘지만 역시 불신불신한 맘으로 기존에 사던 캡슐에 추가로 구매함.
시즌 캡슐, 인피니앙 프뤼테 맛은?
이번 캡슐 레드에 골드, 패키징이 정말 연말연말하다. 이 시즌캡슐의 경우 '라즈베리 향'이 3.4%가 가미되어 있는데 향이 정말 진하다. 향이 나쁠 정도는 아닌데, 이런 가향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정말 취향 탈 캡슐. 베리류 특유의 향이 진한데다가 끝맛으로도 베리류의 시큼한 맛이 입맛으로 오래 남는다. 달달한 케이크류에 곁들이긴 괜찮을텐데, 맛을 즐겨야 할 음식에 같이 곁들어 먹기엔 커피 자체의 맛이 좀 세다.
네스프레소의 다른 가향된 캡슐, 헤이즐넛이나 코코넛과 비교해도 꽤 세다. 개인적으로 헤이즐넛의 경우는 내릴 때 나는 헤이즐넛 향을 좋아해서 (맛에는 그닥 영향 없음) 매번 쟁여두고는 한다. 이번 인피니망 프뤼테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는 주문할 것 같진 않음...
네스프레소 앱 무료배송(60,000원) 기준에 맞춰 한 달에 한 번 정도 채워넣는 버츄오 캡슐. 커피를 은은하게 즐길 때 드립을 즐기지만, 바쁜 아침 출근 시간 혹은 빠르게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무언가 과장된(?) 크레마가 필요할 때가 있을 때 캡슐이 없음 서운하다.
매달 이렇게 네스프레소 캡슐을 사놓으면 쌀독 채우듯이 맘이 든든하다. 캡슐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
BT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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